우리證 "다음, 실적 기대치 이하…목표가 내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다음의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1분기 매출액은 1천2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17.1% 줄어 당사와 시장 기대치를밑돌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 네트워크사업 매출액(약 100억원)의 이익배분과 대행사프로모션 등을 반영한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배너광고 매출액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511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이 현재 신규 모바일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도 나타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실적 증가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인건비, 마케팅비 등의 비용확대 기조를 반영해 올해영업이익 전망치도 10.4% 하향조정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