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시장, 지난 5년간 연평균 47% 성장

입력 2013-05-15 12:00  

거래소 "연내 주식선물시장 상장 종목 확대"

개장 5주년을 맞은 주식선물시장 거래대금이 연평균 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개장 당시 일평균 415억원이었던 주식선물시장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일평균 2천875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간 47.3%씩 거래대금이 늘어난 꼴이다.

일평균 거래량도 2008년 7만13계약에서 올해 41만4천620계약으로 연평균 42.7%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선물은 특정 기업의 주가를 예측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특정 시점(만기일)에 매도 또는 매수할 것을 정해놓는 계약이다. 현재 기아차[000270], 대우증권[006800], 삼성전자[005930], 이마트[139480] 등 25개 종목이 주식선물시장에 상장돼 있다.

주식선물시장 거래대금은 2010년 61.7%, 지난해 69.7%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을이어왔지만, 올해 들어 증가세가 주춤한 편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보다 19.1% 늘었고 일평균 거래량도 2.3% 증가하는 데그쳤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현물시장 기초자산의 거래대금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주식선물 종목 가운데 일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9만6천266계약)였다. SK하이닉스 주식선물은 전체 거래량의 23.2%를 차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가 1천133억원으로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비중은 39.4%로 2위 SK하이닉스(9.2%), 3위 현대차[005380](6.6%)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었다.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을 취한 채 청산되지 않은 계약 수를 의미하는 미결제약정은 올해 초 100만 계약을 돌파하는 등 작년보다 65% 급증했다. 시장의 헤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 개설 초기 70%에 육박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올해 46.6%로 줄었고외국인 비중이 5년 만에 9.5%에서 27.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 비중은26.9%에서 10.5%로 감소했다.

거래소는 "다양한 기초주권에 대한 헤지·투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초주권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 대표주를 추가 상장하는 등 상장 종목을 코스피200종목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주식선물시장의 거래량 순위는 지난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1위는영국의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NYSE Liffe)였고 2위는 러시아거래소가 차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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