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생기업 투자여건, 획기적으로 개선"

입력 2013-05-16 15:20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신생기업에대한 투자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한 '창조경제를 위한 한국형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방안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담보가 없는 신생기업이 창조적 기술만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도입하고 공신력 있는 기술평가기관을 설립한다는 것이 금융 당국의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펀드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이 창조금융의 중추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정 부위원장은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수많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숨겨져 있던 재능이 드러나고, 방송사·연예기획사들의 마케팅 채널과도 접목되고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산업화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 시장도 대폭 확대하겠다고밝혔다.

그는 "위험을 감수한 투자자가 수익을 쉽게 거둘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 인수합병(M&A)이 투자자금 회수의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녹록지 않은 현재 경제 상황을 체질개선과 창조역량 극대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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