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대외 악재 우려 완화

입력 2013-05-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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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대외 악재의 충격에서 벗어나 상승을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국채금리급등에 이은 일본 증시 급락 등에 따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시기상조이며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본 금융시장 불안은 엔화 약세의 완화 기대로 이어져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시 저점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퍼진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축소 움직임에대한 우려가 이어져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제조업 지표가 좋게 나온 덕분에 주요지수의 등락폭은 제한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 마주옥·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 = 일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 또 일본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주 코스피는 2,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연준(Fed)의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도 그리 크지않다. 고용의 개선 속도가 느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주요국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유출을 걱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다.

▲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 일본 장기국채금리 급등세, 중국의 경기부진 등이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시작된 양적완화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가 엔화약세를 강하게 유도할 명분이 점차 약해져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미국 양적완화의 실제 출구전략 시행시기는 우려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보인다. 5월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현저히 약화되며 수급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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