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에 112억 지급 판결에 2거래일째 하한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제기한 160억원 규모의소송에서 패소한 티모이앤엠[037340]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티모이앤엠은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1천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티모이앤엠의 주가는 소송 판결이 난 지난 24일에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티모이앤엠이 소송에서 패소한 소식을 이날 공시함에 따라 주가의 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향군인회가 지난해 10월 티모이앤엠을 상대로 16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금 청구 소송장을 서울동부지법에 내면서 소송의 막이 올랐다.
재향군인회의 직영사업체 중 하나인 S&S 사업본부 산하 U-케어사업단은 2011년전기 자동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U-케어사업단은 당시 지앤디윈택 등 4개 업체와 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공급계약을 맺기로 했는데 이들 업체가 선급금 지급을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재향군인회가 지급 보증을 섰다.
이후 재무상태가 나빠진 업체들이 상환 능력을 잃게 되자 지급 보증을 선 재향군인회가 대신 변제에 나섰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지급 보증을 설 때 우리도 안전장치가 필요했는데 사업브로커가 담보로 가져온 것이 10개 회사"며 "10개 회사 가운데 하나가 티모이앤엠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와중에 사업단장이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200억원 넘게 횡령한혐의로 구속되는 일도 발생하는 등 사업은 홍역을 치른 끝에 무산됐다.
재향군인회 측은 "지앤디윈택과 전기 자동차 부품 등을 16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무산됐다. 사업계약이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티모이앤엠이 지급보증하기로 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보증채무금 소송을 냈다.
서울동부지법은 1심에서 112억원을 재향군인회에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 금액은 티모이앤엠의 자기자본대비 58.99%에 해당한다.
티모이앤엠 측은 지급 보증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티모이앤엠 관계자는 "재향군인회와 제4이동통신사업 관련해 협력회사로 납품협약서를 쓴 것은 있지만 전기자동차 사업과 관련해 지급 보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티모이앤엠은 소송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24일 공시를 통해서도 지앤디윈택과지급 보증 등의 관계가 전혀 없다면서 "다만 지엔디윈택 김정수 대표이사가 2005년3월 28일부터 2006년 12월 1일까지 티모이앤엠(당시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티모이앤엠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제기한 160억원 규모의소송에서 패소한 티모이앤엠[037340]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티모이앤엠은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1천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티모이앤엠의 주가는 소송 판결이 난 지난 24일에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티모이앤엠이 소송에서 패소한 소식을 이날 공시함에 따라 주가의 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향군인회가 지난해 10월 티모이앤엠을 상대로 16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금 청구 소송장을 서울동부지법에 내면서 소송의 막이 올랐다.
재향군인회의 직영사업체 중 하나인 S&S 사업본부 산하 U-케어사업단은 2011년전기 자동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U-케어사업단은 당시 지앤디윈택 등 4개 업체와 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공급계약을 맺기로 했는데 이들 업체가 선급금 지급을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재향군인회가 지급 보증을 섰다.
이후 재무상태가 나빠진 업체들이 상환 능력을 잃게 되자 지급 보증을 선 재향군인회가 대신 변제에 나섰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지급 보증을 설 때 우리도 안전장치가 필요했는데 사업브로커가 담보로 가져온 것이 10개 회사"며 "10개 회사 가운데 하나가 티모이앤엠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와중에 사업단장이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200억원 넘게 횡령한혐의로 구속되는 일도 발생하는 등 사업은 홍역을 치른 끝에 무산됐다.
재향군인회 측은 "지앤디윈택과 전기 자동차 부품 등을 16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무산됐다. 사업계약이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티모이앤엠이 지급보증하기로 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보증채무금 소송을 냈다.
서울동부지법은 1심에서 112억원을 재향군인회에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 금액은 티모이앤엠의 자기자본대비 58.99%에 해당한다.
티모이앤엠 측은 지급 보증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티모이앤엠 관계자는 "재향군인회와 제4이동통신사업 관련해 협력회사로 납품협약서를 쓴 것은 있지만 전기자동차 사업과 관련해 지급 보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티모이앤엠은 소송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24일 공시를 통해서도 지앤디윈택과지급 보증 등의 관계가 전혀 없다면서 "다만 지엔디윈택 김정수 대표이사가 2005년3월 28일부터 2006년 12월 1일까지 티모이앤엠(당시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티모이앤엠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이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