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28일 사의를 표명한 김봉수 이사장에 대해 "사퇴 의사의 진정성을 밝히고 지금 당장 공식 업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김 이사장이 노조의 경고를 묵살하고 내달 10일 주주총회에서 의혹투성이인 경영지원본부장 선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자신의 경영실패를 숨기는 동시에 사후 바람막이로 삼기 위해 전직본부장보 출신의 측근을 경영지원본부장에 앉히려 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김 이사장이 '사퇴 발표가 공식 사퇴는 아니다'라며 선임을 강행하려하고 있다"면서 "왜 그토록 무리수를 둬 가며 경영지원본부장 인사에 집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김 이사장의 공식업무 즉각 중단 ▲임시주주총회 중단 ▲정부의 즉각적 사표수리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이 중 한 가지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김 이사장이 노조의 경고를 묵살하고 내달 10일 주주총회에서 의혹투성이인 경영지원본부장 선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자신의 경영실패를 숨기는 동시에 사후 바람막이로 삼기 위해 전직본부장보 출신의 측근을 경영지원본부장에 앉히려 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김 이사장이 '사퇴 발표가 공식 사퇴는 아니다'라며 선임을 강행하려하고 있다"면서 "왜 그토록 무리수를 둬 가며 경영지원본부장 인사에 집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김 이사장의 공식업무 즉각 중단 ▲임시주주총회 중단 ▲정부의 즉각적 사표수리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이 중 한 가지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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