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이 미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올랐다.
그러나 경제 회복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여전하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로 5년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또한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을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 대비 10.9% 상승해 7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해온 미국 은행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이런 발표들은 투자자들의 믿음에 더욱불을 붙여 이날 뉴욕 증시는 다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0.69%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63%, 나스닥 종합지수도 0.86% 각각올랐다.
제임스 폴슨 웰스 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이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에 어떻게 반응할지 말은 무성했으나, 핵심은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내려가며 주식시장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와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
스티브 블리츠 ITG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2014년은 경제가 실제 가속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연준의 1차적인 관심은 자산 가격이 아니라 여전히 점진적인 수준에 머문 실물경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 한쪽에서는 여전히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의호조로 출구전략 조기 착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주에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자 동요했던 미국 채권 시장은 28일 또 흔들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한때 작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2.13%까지 뛰었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2년 만기 국채 경매도 지난 10차례 발행 당시의 평균보다크게 낮은 응찰률을 보였다.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상승세를 보이는 달러화도 강세를 보여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2엔을 상향 돌파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8달러로하락했다.
국내 증시 분석가들은 대체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를 우려하기보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지난주 고조됐던 연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점차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도 "미국 경제 회복, 엔저 속도조절, 유로존 부양의지로글로벌 여건이 개선됐으므로 우리 시장의 (상승장) 동참 국면을 기대할 만하다"고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과 비슷하게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반영할 것으로점쳐졌다.
김문일 외환선물 연구원은 "버냉키가 이미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채권의 매력도가 하락할 수 있다"며 "달러화 상승 가능성에 따른 환차손 우려까지 더해 국내 금리는 상승폭이 커질수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그러나 경제 회복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여전하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로 5년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또한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을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 대비 10.9% 상승해 7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해온 미국 은행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이런 발표들은 투자자들의 믿음에 더욱불을 붙여 이날 뉴욕 증시는 다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0.69%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63%, 나스닥 종합지수도 0.86% 각각올랐다.
제임스 폴슨 웰스 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이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에 어떻게 반응할지 말은 무성했으나, 핵심은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내려가며 주식시장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와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
스티브 블리츠 ITG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2014년은 경제가 실제 가속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연준의 1차적인 관심은 자산 가격이 아니라 여전히 점진적인 수준에 머문 실물경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 한쪽에서는 여전히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의호조로 출구전략 조기 착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주에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자 동요했던 미국 채권 시장은 28일 또 흔들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한때 작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2.13%까지 뛰었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2년 만기 국채 경매도 지난 10차례 발행 당시의 평균보다크게 낮은 응찰률을 보였다.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상승세를 보이는 달러화도 강세를 보여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2엔을 상향 돌파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8달러로하락했다.
국내 증시 분석가들은 대체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를 우려하기보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지난주 고조됐던 연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점차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도 "미국 경제 회복, 엔저 속도조절, 유로존 부양의지로글로벌 여건이 개선됐으므로 우리 시장의 (상승장) 동참 국면을 기대할 만하다"고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과 비슷하게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반영할 것으로점쳐졌다.
김문일 외환선물 연구원은 "버냉키가 이미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채권의 매력도가 하락할 수 있다"며 "달러화 상승 가능성에 따른 환차손 우려까지 더해 국내 금리는 상승폭이 커질수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