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삼성전자 목표주가 190만원으로 내려

입력 2013-06-07 10:36  

"EUㆍ한국시장 수요 약화로 스마트폰 실적 저하 예상"

JP모건은 7일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의 3분기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카메라 모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등 삼성전자스마트폰의 부품 공급망을 확인한 결과 3분기 들어 주문량이 월 700만∼800만대 수준으로 2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소는 유럽연합(EU)·한국 시장의 수요 약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JP모건은 설명했다.

그 결과 갤럭시S4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에는 강한 동력을 보였으나 3분기 출하량은 실망스러운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S3도 2분기 출시량이 이전의 절반으로 줄었을 것이라고 JP모건은 추정했다.

보고서는 다만, 삼성전자는 고급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더라도 다양한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하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애플의 전례를 따르지는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강력한 수직계열화와 비슷한 경쟁사가 없는 점으로 인해 노키아의 전철을밟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삼성전자 이익률이 2분기 정점을 이루고 이후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와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약 31조원, 약 35조원으로 각각 9%, 12%가량 하향했다.

보고서는 다만, 영업이익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휴대전화 사업의 실적 저하를시스템LSI 등 부품사업 회복이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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