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면서 7일 건설주와 건축자재주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말에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 주택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수직증축 허용으로 다시 한번 업황 회복을 기대해 볼 수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4·1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국회 협의를 거쳐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15년 이상된 공동주택은 현재 층수에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이 허용된다.
리모델링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대수 증가범위를 기존 10%에서 15%로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일단 분당과 일산을 포함한 1기 신도시 등수도권에서 오래된 아파트들의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은 수평증축 리모델링만 허용돼왔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수직증축이 가능해지면서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사업이 향후 건설사의 주요 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기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개발수익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30∼50% 줄일 수 있고 주가 품질과 거주면적 개선으로 집값까지 상승한다면 수혜는더욱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조권 문제와 내진설계·벽체보강 등에 대한 비용 증가 우려는 리모델링의 전반적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도 "기존 리모델링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가구수의 증가분만큼 주택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그는 "신규분양주택보다 리스크가 작은 리모델링 사업이 건설사의 주요 사업이될 수 있다"며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 시 주택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있었지만 수직증축 허용으로 업황개선 기대가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런 기대감은 주식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1분 현재 두산건설[011160](1.63%), 대우건설[047040](1.98%), 대림산업[000210](0.65%), GS건설[006360](0.15%) 등 대형 건설사들의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건축자재주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에 건물내장재 업체인 LG하우시스[108670](7.00%)를 비롯해 한샘[009240](3.47%), 대림B&Co[005750](2.20%), KCC[002380](2.43%), 리바트[079430](1.21%)등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크게 올랐다.
건설사 대비 건축자재업체의 주가 호응이 더 컸던 이유는 리모델링 허용에 따른수혜를 건축자재업체가 건설사보다 더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건설사는 리모델링 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신축·재건축·재개발 시장에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비해 기능성 창호, 단열 내장재 제조업체, 욕실·주방 가구업체 등건축자재업체들이 건설사보다도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말에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 주택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수직증축 허용으로 다시 한번 업황 회복을 기대해 볼 수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4·1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국회 협의를 거쳐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15년 이상된 공동주택은 현재 층수에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이 허용된다.
리모델링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대수 증가범위를 기존 10%에서 15%로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일단 분당과 일산을 포함한 1기 신도시 등수도권에서 오래된 아파트들의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은 수평증축 리모델링만 허용돼왔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수직증축이 가능해지면서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사업이 향후 건설사의 주요 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기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개발수익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30∼50% 줄일 수 있고 주가 품질과 거주면적 개선으로 집값까지 상승한다면 수혜는더욱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조권 문제와 내진설계·벽체보강 등에 대한 비용 증가 우려는 리모델링의 전반적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도 "기존 리모델링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가구수의 증가분만큼 주택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그는 "신규분양주택보다 리스크가 작은 리모델링 사업이 건설사의 주요 사업이될 수 있다"며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 시 주택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있었지만 수직증축 허용으로 업황개선 기대가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런 기대감은 주식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1분 현재 두산건설[011160](1.63%), 대우건설[047040](1.98%), 대림산업[000210](0.65%), GS건설[006360](0.15%) 등 대형 건설사들의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건축자재주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에 건물내장재 업체인 LG하우시스[108670](7.00%)를 비롯해 한샘[009240](3.47%), 대림B&Co[005750](2.20%), KCC[002380](2.43%), 리바트[079430](1.21%)등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크게 올랐다.
건설사 대비 건축자재업체의 주가 호응이 더 컸던 이유는 리모델링 허용에 따른수혜를 건축자재업체가 건설사보다 더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건설사는 리모델링 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신축·재건축·재개발 시장에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비해 기능성 창호, 단열 내장재 제조업체, 욕실·주방 가구업체 등건축자재업체들이 건설사보다도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