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삼성전자[005930]의 반등 여부에따라 방향성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고용동향 지표가 양적완화 조치를 축소할 만큼 좋지는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28%와 1.32% 상승했다.
이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후반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삼성전자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6.18% 떨어진 142만7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1.80% 내린 1,923.85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예상만 못할 것이란 우려가 주된 원인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이는 삼성전자의 이익정점에 대한 논란이기에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1∼2주는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시장의 반등에 따라 코스피도 기술적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방향성이다. 지난주 금요일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많이 팔았는데 오늘도 같은 흐름이 나타날 경우 반등폭 제한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 즉,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반등폭은 삼성전자에 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논란은 사실 이익정점에 대한 논란이기에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이익 비중이 높은데 판매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처음나온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익 수준이 급격히 떨어지기는 힘들지만 더이상 오르기도 힘들다는 시각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외국인 매도와 맞물려 있는 만큼 강하게 오르긴 힘들다. 1∼2주는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지난 주말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다 좋았다. 미국 고용지표가 경기회복은 됐지만 양적완화 축소를 조기시행할 정도는 아닌어중간한 수준이었던 결과다. 국내 증시도 지난주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은 조금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느낌상 20포인트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관련해선 갤럭시S4 판매량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번주 스몰옵션 만기일 때문에 반등 탄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고 있는 만큼이러한 상황이 해소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나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단기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잠시 반등했다가 모양을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저가폰 시장 확대, 스마트폰 보급 완료 등이슈가 오랫동안 나온 것이 사실이고, 갤럭시S4의 판매 부진 우려도 예전부터 있었던 이슈다. 지난 주말 폭락이 이런 우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있었는지는 현재로선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주가로볼 때 장기적으로 팽팽한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온 만큼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단을 건드릴 경우 주가 속성상 한 번쯤 그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지수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반전 여지는 남아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고용동향 지표가 양적완화 조치를 축소할 만큼 좋지는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28%와 1.32% 상승했다.
이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후반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삼성전자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6.18% 떨어진 142만7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1.80% 내린 1,923.85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예상만 못할 것이란 우려가 주된 원인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이는 삼성전자의 이익정점에 대한 논란이기에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1∼2주는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시장의 반등에 따라 코스피도 기술적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방향성이다. 지난주 금요일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많이 팔았는데 오늘도 같은 흐름이 나타날 경우 반등폭 제한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 즉,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반등폭은 삼성전자에 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논란은 사실 이익정점에 대한 논란이기에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이익 비중이 높은데 판매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처음나온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익 수준이 급격히 떨어지기는 힘들지만 더이상 오르기도 힘들다는 시각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외국인 매도와 맞물려 있는 만큼 강하게 오르긴 힘들다. 1∼2주는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지난 주말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다 좋았다. 미국 고용지표가 경기회복은 됐지만 양적완화 축소를 조기시행할 정도는 아닌어중간한 수준이었던 결과다. 국내 증시도 지난주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은 조금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느낌상 20포인트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관련해선 갤럭시S4 판매량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번주 스몰옵션 만기일 때문에 반등 탄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고 있는 만큼이러한 상황이 해소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나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단기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잠시 반등했다가 모양을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저가폰 시장 확대, 스마트폰 보급 완료 등이슈가 오랫동안 나온 것이 사실이고, 갤럭시S4의 판매 부진 우려도 예전부터 있었던 이슈다. 지난 주말 폭락이 이런 우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있었는지는 현재로선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주가로볼 때 장기적으로 팽팽한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온 만큼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단을 건드릴 경우 주가 속성상 한 번쯤 그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지수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반전 여지는 남아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