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현대글로비스, 주말특근 정상화 수혜"

신영증권은 11일 현대·기아차의 주말특근 정상화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해외물류 완성차해상운송(PCC) 사업은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출고에 직접 연계돼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올해 초 현대·기아차의 노사간 주말특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내 공장출고가 크게 감소, 현대글로비스의 PCC사업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달부터 현대·기아차의 대부분 국내공장에서 주말특근이정상화됨에 따라 출고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글로비스의 PCC 매출도 견조한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다.

환율 여건도 현대글로비스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 연결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외화결제도 많아 원화 강세는 수익성 둔화로 이어진다"면서 "다행히 2분기 현재까지 평균환율은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현대글로비스 실적은 환율효과와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3조2천600억원, 영업이익 1천739억원이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0.7%포인트 오른 5.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런 상황들을 감안해 현대글로비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27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