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ㆍ홍라희ㆍ이재용 등 삼성가 6천800억원 감소이재현 CJ 회장은 검찰 수사에도 300억 증가 '이변'
삼성전자[005930] 폭락 이후 불과 2거래일만에국내 50대 주식갑부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8천억원 이상 증발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50대개인주주의 지분가치는 총 56조5천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전인 5일 종가 기준 57조3천706억원보다 8천267억원이 감소한 액수다.
지분가치 감소액 대부분은 삼성 일가에 집중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외 2개사의 지분가치는 12조2천740억원에서 11조7천711억원으로 4.1%(5천29억원)가 줄었고,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1조6천474억원에서 1조5천434억원으로 6.31%(1천40억원)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1조2천783억원에서 1조1천976억원으로 6.31%(807억원) 줄어들었다.
삼성 일가 세 사람의 지분가치 감소액은 총 6천876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83.2%를 차지했다. 홍 관장은 지분평가액 순위가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밀리기도 했다.
다음으로 지분가치가 많이 줄어든 개인주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천322억원)이었고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영풍전자 부사장(215억원), 김준일락앤락[115390] 회장(189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183억원) 등이 뒤를따랐다.
반면 지분가치가 늘어난 개인주주도 있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보유 지분가치가 1조4천578억원에서 1조4천906억원으로 2.26%(329억원) 늘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대표는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데 힘 입어 보유 지분가치가 7.39%(279억원) 급증했다.
이밖에 김상헌 동서그룹 회장이 보유한 동서[026960] 지분가치가 4.8%(183억원)늘었고, 김구재단 설립자인 김호연 전 빙그레[005180] 회장의 빙그레 외 1개사 지분가치도 4.85%(164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이 기간 코스피는 1,959.19에서 1,932.7로 1.35% 내렸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152만1천원에서 142만5천원으로 9만6천원(6.31%) 떨어졌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삼성전자[005930] 폭락 이후 불과 2거래일만에국내 50대 주식갑부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8천억원 이상 증발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50대개인주주의 지분가치는 총 56조5천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전인 5일 종가 기준 57조3천706억원보다 8천267억원이 감소한 액수다.
지분가치 감소액 대부분은 삼성 일가에 집중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외 2개사의 지분가치는 12조2천740억원에서 11조7천711억원으로 4.1%(5천29억원)가 줄었고,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1조6천474억원에서 1조5천434억원으로 6.31%(1천40억원)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1조2천783억원에서 1조1천976억원으로 6.31%(807억원) 줄어들었다.
삼성 일가 세 사람의 지분가치 감소액은 총 6천876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83.2%를 차지했다. 홍 관장은 지분평가액 순위가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밀리기도 했다.
다음으로 지분가치가 많이 줄어든 개인주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천322억원)이었고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영풍전자 부사장(215억원), 김준일락앤락[115390] 회장(189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183억원) 등이 뒤를따랐다.
반면 지분가치가 늘어난 개인주주도 있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보유 지분가치가 1조4천578억원에서 1조4천906억원으로 2.26%(329억원) 늘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대표는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데 힘 입어 보유 지분가치가 7.39%(279억원) 급증했다.
이밖에 김상헌 동서그룹 회장이 보유한 동서[026960] 지분가치가 4.8%(183억원)늘었고, 김구재단 설립자인 김호연 전 빙그레[005180] 회장의 빙그레 외 1개사 지분가치도 4.85%(164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이 기간 코스피는 1,959.19에서 1,932.7로 1.35% 내렸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152만1천원에서 142만5천원으로 9만6천원(6.3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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