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코스닥, 지수보다 개별 종목이 중요"

입력 2013-06-21 09:00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지수가 코스닥시장 전체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선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21일 진단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의미 있는 시장이 되려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하나의 '투자 실체'로 인식하고 지수선물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발하게거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지수 선물은 거래가 거의 없고 ETF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의 0.6%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코스닥시장 자체를 투자 대상으로 간주하는투자자들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이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과 코스닥지수 사이의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며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적절한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닥 종목은 매 분기 발표되는 실적만 잘 이용해도 시장 대비우수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이익 안정성 등을 보고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테마' 위주의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마 종목 장세가 펼쳐진 시기는 대체로 시장이 좋지 않은 시기였다"며 "테마주로 급격히 올랐던 기업의 주가가 이후에도 유지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심지어는 시장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초 체력을 보고 매수한 종목은 기초 체력이 떨어지면 팔아야 하고 주가상승세만 보고 산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면 매도해야 한다"며 투자의 '초심'을 잃지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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