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후폭풍'에 아시아 증시 이틀째 급락

입력 2013-06-21 10:23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 여파가 아시아 증시에 이틀째 충격을 주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1일 일제히 급락 개장해 전날의 폭락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2.38%)나 빠진 1,806.40에, 코스닥지수는12.01포인트(2.29%) 내린 513.58에 각각 개장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낙폭은 2.26%로 개장 때보다 약간 줄였지만 본격적으로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3.27%로 오히려 낙폭을 키웠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는 226.71포인트(1.74%) 하락한 12,787.87로 출발해2.11%로 하락 폭이 커졌다.

토픽스지수 역시 20.04포인트(1.84%) 하락 개장했다가 2.63%로 하락 폭이 커져1,063.07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24분 기준으로 호주 S&P/ASX200 지수는 1.22% 하락한 4,700.30을,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1.15% 떨어진 6,326.67에 각각 걸려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0.07포인트(1.52%) 하락한 7,778.84로 거래를 시작했다.

각 금융기관이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아시아 종합지수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44분 기준으로 아시아 100대 기업을 추종하는 FTSE CNBC 아시아 100지수는 전날보다 1.10% 낮은 6,457.40으로 하락했으며 아시아 50개 대형주를 따르는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APEX 50 지수는 795.58로 6.39% 폭락했다.

출구전략 가시화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떠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로 아시아 주요국 통화도 약세가 지속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개장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원 오른 달러당 1,159.1원에 거래됐다.

9시 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7.20엔으로 전일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엔화 약세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호주달러도 1호주달러당 0.9210달러로 전일 종가보다는 약간 상승했으나 여전히33개월 내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국 바트화는 1달러당 3.18바트로, 싱가포르달러는 1.2752싱가포르달러로 전일보다 상승해 모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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