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선물시장서 주문 실수…100억원대 손실

입력 2013-06-25 15:35  

한 증권사 자기매매팀에서 나온 주문 실수로 급락장에서 지수선물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주문실수를 낸 Y증권사는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추정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관을 통해 지수선물에 7천700계약 이상의 대규모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232에서 236까지 4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증권사를 통해 나온 매수 주문은 5분도 안 돼 4천계약 가까이 다시 매도됐고,지수선물도 제자리를 되찾았다.

지수선물이 반등하자 프로그램매매로 차익거래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1%대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는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이날 주식선물 급반등이 중·소형 증권사인 Y증권 자기매매팀의 주문실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증권사는 주문실수를 내고 나서 즉시 물량을 정리하고 손해를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청산을 했지만 손해액은 최소 100억원 이상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매수·매도 단가를 고려하면 100억원 내외의 손실이 났을 것"이라며 "한꺼번에 이 정도 수준으로 주문이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데 어떤 경위로 사고가 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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