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에 코스피 급등…1,830 회복(종합)

입력 2013-06-27 18:18  

<<채권시장 등 상세 내용 보완 및 아시아 증시 추가>>외국인 15일 만에 순매수…삼성전자 6% 상승코스닥지수 4% 급등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관련 우려가 완화되며 27일 국내 주식시장이 초강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시장 안정을 위한 조처를 할 것임을 밝히면서 단기금리가 하락세를 보여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미국발 호재에 코스피가 50포인트 이상 급등해 1,8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은 15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05930]가 6%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 가까이 급등해 500선을 가볍게 탈환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코스피 2.9%, 코스닥 4% 급등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9월 14일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하자 출구전략 정책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모순적인 상황이 나타났다"며 "최근 지수가 과도하게 하락한 것에 대한 되돌림 장세를 보인 것이며 당분간 변동성이 큰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천13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에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9억, 5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천161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5.09), 운송장비(4.26%), 종이·목재(3.37%), 증권(3.23%), 의료정밀(2.87%), 화학(2.59%) 등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가 6.19% 오른 133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4.81%),현대모비스[012330](6.80%), 기아차[000270](3.91%) 등 자동차주도 크게 올랐다. 신한지주[055550](2.63%), LG화학[051910](3.41%)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19.18포인트(3.89%) 오른 512.25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률은 2011년 9월 27일(5.83%) 이후 1년9개월 만의 최대치다.

기관이 7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3억, 1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4%포인트, 0.06%포인트하락한 연 3.21%, 연 3.44로 집계됐다. 이들 금리는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째 하락했다.

국고채 20년물은 연 3.61%, 30년물은 연 3.72%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8%포인트, 0.06%포인트 빠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97%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49.7원에 거래를 마쳤다.

◇ 아시아, 중국 외 일제히 급등…외환시장 안정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인 중국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들은 일제히급등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 평균주가는 13,213.55로 2.96%나 급등, 이틀 만에 13,000선을 되찾았다.

토픽스 지수도 1,098.83으로 2.76% 뛰어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20,440.08로 0.50%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1.27% 급등한 7,883.90으로 장을 마쳤다.

호주 S&P/ASX200지수는 4,811.28로 1.68% 상승했고,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4,416.96으로 0.53% 올랐다.

다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50.01로 0.08%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도 7,544.33으로 0.29% 내려가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행권 유동성 문제는 일단 가라앉았으나 그간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증가가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은 전날과 같이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 환율은 오후 4시 40분 현재 달러당 6.1492위안으로 0.0016위안 상승했고, 일본 엔화 환율도 달러당 98.19엔으로 전날보다 0.48엔 상승했다.

중국의 단기금리 지표인 상하이 은행간 금리(시보·SHIBOR)는 전날과 변함없는5.600%를 나타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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