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중국발 '아시아 제2 외환위기' 없다"

입력 2013-06-28 12:02  

HSBC 홀딩스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아시아금융시장이 불안하더라도 1997년의 아시아 위기가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레더릭 뉴먼 HSBC 홀딩스 아시아 경제 연구 공동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현재와) 1997년과의 차이점이 유사점보다크다"며 "아시아의 방어가 최근 더 탄탄해졌다"고 진단했다.

뉴먼은 아시아 각국의 경상계정 상태가 대부분 향상돼 자본유출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 규제 시스템 개선·완충자본 증가·예대율 하락 등으로 금융 체계가 더 탄탄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자산과 부채간 불일치가 현저하지 않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1990년대에는 대부분 외채가 미국 달러화로 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현지 통화 채권이 늘어 달러화 가치가 치솟아도 상환 비용이 급증할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 보유고가 훨씬 늘어났으며 급하게 환전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금융 변동성으로 인해 부채 상환능력의 문제가 복잡해지고 채권시장규모가 더 커지는 등 1997년보다 취약해진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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