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

입력 2013-07-01 10:16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0.58%) 내린 1,852.59를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1.75포인트(0.63%) 내린 1,851.57로 장을 시작한 뒤 시초가 근처를 맴돌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6∼28일 3거래일간 4.64% 급등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에 크게 못 미치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미국의 월초 제조업 지수와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서어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상승 폭이 과도했던 부분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겹쳐 외국인과기관이 매도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에는 주식을 사들였지만 곧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655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7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42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67%), 현대차[005380](-0.89%), 현대모비스[012330](-1.83%), POSCO[005490](-1.51%), 기아차[000270](-1.61%)는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0.16%), 삼성생명[032830](0.46%), 신한지주[055550](0.13%)는 올랐다.

기계(-1.91%), 운송장비(-1.23%), 통신(-0.76%), 증권(-0.70%), 철강·금속(-0.

7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0.42%), 종이·목재(0.71%), 의약품(0.59%) 등은 상승세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1.21%) 상승한 525.35를 나타냈다.

이날 중소기업전용 자본시장인 '코넥스'에서도 거래가 시작됐다.

오전 9시 개장 직후 21개 종목 중 10개 종목은 거래 부진으로 시초가가 형성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11개 종목에는 당초 평가액보다 훨씬 높은 시초가가 만들어진것으로 나타났다.

IT인프라 구축 전문업체 아이티센시스템즈는 평가가격인 4천115원의 4배가 넘는1만6천500원에 시가가 형성됐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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