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 한달 동안 2.56% 추가 감소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연초 이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정보통신(IT) 업종도 지난 한달새 상승세가 꺾였고, 경기 부진으로 전망치가 계속 하락했던 에너지ㆍ산업재ㆍ소재도 조정폭이 컸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와 실제 실적이 큰 격차를 보이는 현상을일컫는 '어닝미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112개의 6월 말 현재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7조5천93억원으로 5월 말 전망치 28조2천316억원에 비해 2.56% 감소했다.
5월 말 전망치도 4월 말보다 2.61% 감소해 실적 시즌을 앞두고 2달 연속 전망치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IT, 통신서비스, 의료,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산업재,소재, 유틸리티 등 9개 업종 중 경기소비재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한달간 하향 조정됐다.
에너지(6개)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보다 5.32% 감소한 것을 비롯해산업재(32개)와 소재(15개), 필수소비재(10개)도 각각 3.48%, 3.29%, 2.95% 하향 조정됐다.
IT(16개)는 2.66% 감소했고, 의료(2개)와 통신서비스(3개)는 각각 2.13%, 1.68%감소했으며, 유틸리티(3개)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경기소비재(25개)는 유일하게 전망치가 0.37% 상향 조정됐다.
IT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연초 이후 급상승했으나 지난 한달간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업종 전체의 이익 전망도 감소했다.
증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월 말에 10조7천299억원이었으나 현재는 10조2천759억원으로 감소했다.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지 못하면 증시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112개 전체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 전망치보다 5.58% 감소한 상태다.
IT의 전망치는 연초보다 21.23% 커졌으나, 에너지(-30.38%), 소재(-29.96%), 산업재(29.77%), 의료(-19.23%), 필수소비재(-13.80%), 경기소비재(-10.73%)는 급감했다.
IT는 스마트폰 수출을 중심으로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었지만, 자동차, 조선,기계, 화학, 에너지 등은 중국 경제의 부진과 엔화 약세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에도 '어닝 미스'가 일어날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사 실적 전망이 갱신되는 과정에서 IT부품, 소프트웨어, 자동차, 호텔·레저, 통신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실적이 크게 하향 조정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출 업종들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앞으로 실적 하향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와 비교할 때 환율의 긍정적인 변화가 실적전망에 반영되고 있다"며 "환율 영향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업종별 주가가 차별화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연초 이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정보통신(IT) 업종도 지난 한달새 상승세가 꺾였고, 경기 부진으로 전망치가 계속 하락했던 에너지ㆍ산업재ㆍ소재도 조정폭이 컸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와 실제 실적이 큰 격차를 보이는 현상을일컫는 '어닝미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112개의 6월 말 현재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7조5천93억원으로 5월 말 전망치 28조2천316억원에 비해 2.56% 감소했다.
5월 말 전망치도 4월 말보다 2.61% 감소해 실적 시즌을 앞두고 2달 연속 전망치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IT, 통신서비스, 의료,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산업재,소재, 유틸리티 등 9개 업종 중 경기소비재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한달간 하향 조정됐다.
에너지(6개)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달 전보다 5.32% 감소한 것을 비롯해산업재(32개)와 소재(15개), 필수소비재(10개)도 각각 3.48%, 3.29%, 2.95% 하향 조정됐다.
IT(16개)는 2.66% 감소했고, 의료(2개)와 통신서비스(3개)는 각각 2.13%, 1.68%감소했으며, 유틸리티(3개)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경기소비재(25개)는 유일하게 전망치가 0.37% 상향 조정됐다.
IT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연초 이후 급상승했으나 지난 한달간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업종 전체의 이익 전망도 감소했다.
증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월 말에 10조7천299억원이었으나 현재는 10조2천759억원으로 감소했다.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지 못하면 증시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112개 전체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 전망치보다 5.58% 감소한 상태다.
IT의 전망치는 연초보다 21.23% 커졌으나, 에너지(-30.38%), 소재(-29.96%), 산업재(29.77%), 의료(-19.23%), 필수소비재(-13.80%), 경기소비재(-10.73%)는 급감했다.
IT는 스마트폰 수출을 중심으로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었지만, 자동차, 조선,기계, 화학, 에너지 등은 중국 경제의 부진과 엔화 약세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에도 '어닝 미스'가 일어날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사 실적 전망이 갱신되는 과정에서 IT부품, 소프트웨어, 자동차, 호텔·레저, 통신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실적이 크게 하향 조정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출 업종들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앞으로 실적 하향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와 비교할 때 환율의 긍정적인 변화가 실적전망에 반영되고 있다"며 "환율 영향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업종별 주가가 차별화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