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CJ '오너악재' 실적엔 긍정적 영향"

입력 2013-07-04 08:32  

현대증권은 4일 이재현 회장 비자금 수사에 따른 CJ[001040]의 '오너 악재'가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다른 재벌그룹 총수의 비자금 문제가 터졌을때를 보면, 감춰졌던 실적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CJ그룹비자금 사건이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J는 국내 재벌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40개의 해외법인을 갖고 있다.

CJ 실적의 특징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하면서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이 지난 5년간 정체 상태에 있었던 점이라고 전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CJ그룹 비자금 사건 이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영업외비용이나 판매관리비가 감소하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비자금은 영업외비용, 판매관리비로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그는 "하반기부터 CJ의 지배기업 순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며 "외형에 비해 낮았던 수익성이 정상화하면 기업가치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CJ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5천원에서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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