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소폭 하락

입력 2013-07-09 16:42  

9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에따라 금리가 급등한 전날과는 달리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99%로 하루 만에 연 3% 아래로 떨어졌다.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시 전날보다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빠진 연3.29%, 3.59%였다.

장기채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연 3.78%와 연 3.88%로 전날보다0.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 채권시장에 금리가 하락한 것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8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연 2.64%로 전 거래일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출구전략 우려감이 다시고조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을 두고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시각이 있다"며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42계약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중 은행도 1천89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증권사는 1천500계약을순매도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 2.67%, 연 2.85%를 나타냈다.

회사채(무보증 3년) AA-등급과 BBB- 등급의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 내린 연 3.45%, 연 9.09%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변동 없이 연 2.69%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해 연 2.73%로 집계됐다.

시장에는 앞으로 예정된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10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구 전략 시간표' 제시로 시장을 뒤흔든 버냉키의 발언에 시장은 또 한 번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움직임을 봤을 때 시장 심리가 완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심리가 취약한 상태에서 FOMC 회의록 공개와 버냉키 연설 등을 일단 지켜보고 가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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