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기아차 급락…중국발 악재 반영

입력 2013-07-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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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와기아차[000270]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60% 내린 21만4천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는 3.90% 하락한 5만9천100원에 거래됐다.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 속에 중국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 확대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갈수록 악화하는 대기오염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차 구매를 제한하는 도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전날 보도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중국 당국이 기존 베이징과 상하이 등 4개 도시에서 시행하던 신차 구매 제한 조치를 8개 도시를 더해 12개 도시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도 전날 자동차주는 소폭 상승했지만 '버냉키 효과'가 약해지자 악재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이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 규제 변수가 나타나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중국 신차 구매 제한 조치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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