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

입력 2013-07-16 15:24  

삼성전자 4일만에 130만원 밑으로 하락

16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47%) 내린 1,866.3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오른 1,875.53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하원 출석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종료 직전까지 300억원 정도의 순매도를 보이다가 18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9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89억원 순매수했다.

버냉키 의장은 17∼18일 미국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날 시장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었다.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개선세를 보였지만 소매 수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가 폭이 전월보다 줄어든데다 0.8%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는 버냉키 발언을 지켜보자는 경계감이 커서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자 지수가 밀린 것"이라고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964억원의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7%), 전기가스업(-1.05%), 전기전자(-0.96%) 등이 내렸고 은행(0.86%), 섬유의복(0.66%), 보험(0.1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14% 떨어진 129만8천원에 거래됐다. 10일(124만8천원)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1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POSCO[005490](-0.80%), 기아차[000270](-1.17%), 한국전력[015760](-1.43%) 등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24%), SK텔레콤[017670](0.92%), NHN[035420](2.0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1.14%) 오른 537.72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1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07%) 상승한 8,260.11로 거래를 마쳤고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92.87포인트(0.64%) 상승한 14,599.1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4.0원 내린 달러당 1,118.0원에 거래됐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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