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시아 석유·가스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와 자산 인수로 독자 신용도 면에서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17일 진단했다.
사이먼 웡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등급 끝에 있는 기업들은 대규모 부채로 자금을 충당하는 자산 인수와 설비투자의 압박이 더욱 커졌으며 앞으로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웡 부사장은 유전·가스전 사업이 개발에 장기간이 걸리므로 투자설비나 기업인수는 실행 지연, 비용 초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석유·가스 기업이 대부분 국영인 점도 '양날의 칼'로 꼽혔다.
정부 지원 가능성에 기업 등급은 높지만 에너지 공급 안정화와 생산지 다변화에대한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중국석유선연가스집단(CNPC) 등 현금이 많고 부채가 적은 3개 기업은이미 발표된 계획 외에 100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설비투자나 인수에 지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를 포함한 4개 기업은 20억∼100억 달러를,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등 2개 기업은 10억∼20억 달러를 더 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웡 부사장은 한국석유공사에 대해 "해외 유전·가스전 투자 증대를 부채에 의존해 재정 요소가 약화했다"며 "부채로 자금을 대며 20억 달러 이상 더 인수를 한다면 향후 1∼2년간 신용도에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사이먼 웡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등급 끝에 있는 기업들은 대규모 부채로 자금을 충당하는 자산 인수와 설비투자의 압박이 더욱 커졌으며 앞으로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웡 부사장은 유전·가스전 사업이 개발에 장기간이 걸리므로 투자설비나 기업인수는 실행 지연, 비용 초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석유·가스 기업이 대부분 국영인 점도 '양날의 칼'로 꼽혔다.
정부 지원 가능성에 기업 등급은 높지만 에너지 공급 안정화와 생산지 다변화에대한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중국석유선연가스집단(CNPC) 등 현금이 많고 부채가 적은 3개 기업은이미 발표된 계획 외에 100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설비투자나 인수에 지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를 포함한 4개 기업은 20억∼100억 달러를,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등 2개 기업은 10억∼20억 달러를 더 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웡 부사장은 한국석유공사에 대해 "해외 유전·가스전 투자 증대를 부채에 의존해 재정 요소가 약화했다"며 "부채로 자금을 대며 20억 달러 이상 더 인수를 한다면 향후 1∼2년간 신용도에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