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논란 재점화해도 한국 충격 제한적"

입력 2013-07-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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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CIO 투자설명회서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전무)는 17일 미국의 출구전략 논란이 재점화하더라도 한국이 받을 충격은 제한적일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무는 이날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대회의실에서 열린 3분기 펀드 투자설명회(IR)에서 "앞으로 양적완화 축소 논란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차별화해 영향을 끼칠것인데 한국과 대만은 영향을 많이 안 받는 범주에 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이 한국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유입되지 않았고 외환 보유액 측면에서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김 전무는 출구전략이 이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은 오히려 미국의 경기 회복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무는 또 글로벌 경기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문제가 남아 있지만 민간 부문 주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로존의 경우 5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이후 선행 지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중국 경제가 과잉을 해결하는 단계에 있다고 보면서 "3분기, 4분기에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 정도가 가능해 지나치게 불안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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