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경기 우려 완화에 1,880대로 상승(종합)

입력 2013-07-17 18:44  

<<시간 외 거래상황 반영.>>

코스피가 한 달 만에 1,880대로 올라섰다.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인것이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됐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3포인트(1.13%) 오른 1,887.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8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0.26%) 오른 1,871.29로 출발해 장 초반1,860대에서 횡보를 보였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그러다가 오전 11시께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워 한때 1,890선을넘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리커창중국 총리가 적극적으로 '립 서비스'에 나서면서 불안감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44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12% 늘었다고 발표한 것도 중국 경기둔화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했다.

수급상으로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전 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내는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시장의 경계심으로 1,900선을 추세적으로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39억원, 2천301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연기금(1천522억원)과 자산운용사(328억원)의 매수세가 강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3천57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305억원)와 비차익거래(4천247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4천553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특히 운송장비(2.01%), 보험(1.46%), 의약품(1.40%), 전기·전자(1.36%)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주가 전 거래일보다 1.20%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형주와소형주의 상승폭은 전일 대비 각각 1.01%, 0.06%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3.39%), 현대차(2.82%), 삼성생명[032830](1.89%), 삼성전자[005930](1.69%), 한국전력[015760](1.45%)의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포인트(0.76%) 오른 541.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62억원 어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91억원, 14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넥스 시장에서 2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2만9천400주, 거래대금은 약7억6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92포인트(0.11%) 상승한 14,615.04, 토픽스지수는 2.70포인트(0.22%) 오른 1,213.2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했다.

그러나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1%) 하락한 8,258.95로장이 끝났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1.01%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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