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국내 2분기 GDP성장률 작년 동기 대비 2% 안팎 예상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2%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체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GDP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경기 회복 여부와 관련해서는 증권사마다 의견이 갈렸다.
최근 국내 증시가 대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GDP 성장률 발표가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 2분기 GDP 성장률 작년 동기 대비 2% 안팎 수준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발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2분기의 GDP 성장률을 각각 전 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1.3%, 2.4% 안팎 수준으로 추정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한 것을 근거로 값을 산출했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은시장 전망치(전 분기 대비 0.7%, 작년 동기 대비 1.9%)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분기 GDP가 1분기보다 1.1%, 작년 동기보다는 2.3% 성장할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2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2%,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2분기 GDP 성장률을 1.9%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예상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경기 회복과 관련해 성장률을 보는 시각은 달랐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행경기 사이클이 반등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분기 대비 1%대 성장률을 달성해 완만한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은 2분기까지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는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 등이 시차를 두고반영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에는 성장률이 소폭 높아지겠지만 경기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팀장은 "2분기에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별로 개선되지 못했다"며 "17조3천억원의 추경과 4.1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금리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아직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GDP 성장률을 2.3%로 예상하지만 세부 내역을 보면 건설 투자 등 정부에서 집행한 부분이 많이 반영됐다"며 "민간 부문의 회복력은 아직 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성장률 발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미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GDP 성장률의 발표가 있더라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미 수정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국내 증시가 내부 변수보다는 대외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경제 수정전망에 따라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됐고 한국 증시가 국내 경기 재료보다는 출구전략 등 대외 요소에 휘둘리는 경향이 강해 성장률 발표가 되더라도 시장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GDP 성장률 수치가 한국 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신호를 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안기태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GDP 성장률 발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의 관계를봤을 때 이번 발표 역시 큰 변곡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 중국금리 자유화 등 대외적인 요인이 오히려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GDP 성장률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DP 성장률이 이미 상당히 자산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강해 성장률 발표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다만 장기적인 추세를 봤을때 주식시장이 GDP 성장률을 반영해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2%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체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GDP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경기 회복 여부와 관련해서는 증권사마다 의견이 갈렸다.
최근 국내 증시가 대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GDP 성장률 발표가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 2분기 GDP 성장률 작년 동기 대비 2% 안팎 수준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발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2분기의 GDP 성장률을 각각 전 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1.3%, 2.4% 안팎 수준으로 추정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한 것을 근거로 값을 산출했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은시장 전망치(전 분기 대비 0.7%, 작년 동기 대비 1.9%)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분기 GDP가 1분기보다 1.1%, 작년 동기보다는 2.3% 성장할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2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2%,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2분기 GDP 성장률을 1.9%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예상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경기 회복과 관련해 성장률을 보는 시각은 달랐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행경기 사이클이 반등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분기 대비 1%대 성장률을 달성해 완만한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은 2분기까지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는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 등이 시차를 두고반영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에는 성장률이 소폭 높아지겠지만 경기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팀장은 "2분기에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별로 개선되지 못했다"며 "17조3천억원의 추경과 4.1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금리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아직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GDP 성장률을 2.3%로 예상하지만 세부 내역을 보면 건설 투자 등 정부에서 집행한 부분이 많이 반영됐다"며 "민간 부문의 회복력은 아직 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성장률 발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미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GDP 성장률의 발표가 있더라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미 수정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국내 증시가 내부 변수보다는 대외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경제 수정전망에 따라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됐고 한국 증시가 국내 경기 재료보다는 출구전략 등 대외 요소에 휘둘리는 경향이 강해 성장률 발표가 되더라도 시장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GDP 성장률 수치가 한국 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신호를 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안기태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GDP 성장률 발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의 관계를봤을 때 이번 발표 역시 큰 변곡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 중국금리 자유화 등 대외적인 요인이 오히려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GDP 성장률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DP 성장률이 이미 상당히 자산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강해 성장률 발표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다만 장기적인 추세를 봤을때 주식시장이 GDP 성장률을 반영해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