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사 회장 "한국 금융부문 저평가…투자기회"

입력 2013-07-22 15:29  

한국 기업 인수 계획, "중소기업 직접 투자도 추진"

"한국 금융부문이 저평가돼 좋은 투자 기회가있을 것으로 본다." 영국 투자자문사 옥스퍼드 메트리카의 로리 나이트 회장은 지난 15일 런던에서한국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한국을 방문, 몇몇 기업 인수를 타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이트 회장은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 투자자의 대다수는 2∼3개 회사에만 투자해 다변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향후 코스피 상위 100대 기업 외의 한국 중소기업에 외국인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는 길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나이트 회장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빼어난 경제 성공 사례이며 골드만삭스가 집계하는 성장환경지수에서도 한국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최대 시장인 중국 경제가 앞으로 둔화하겠지만 7%대의 성장률은 여전히 낮지 않으며, 한국이 중국 외에도 인도, 아프리카 등 새 시장을 찾을 수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홍콩, 싱가포르나 상하이가 아닌 서울이 아시아의 금융허브가 되어야 하며이를 위해서는 외국 투자자의 투자를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트 회장은 중국·러시아·브라질·인도 등 브릭스(BRICs) 4개국에 한국·인도네시아·멕시코·터키를 더한 8개국이 세계 경제에 거대한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향후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경제는 지금까지 사회 인프라 투자를 가장 큰 원동력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투자가 앞으로는 소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나이트 회장은 스위스중앙은행(SNB)을 거쳐 옥스퍼드대학 템플턴칼리지 학장 등을 지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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