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정부 육성책에 고개 드는 제약주들

입력 2013-07-23 08:30  

제약주 주가가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방침에 일제히 꿈틀거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의 대형 제약사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6.07% 상승한 13만1천원,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4.48% 상승한 1만4천원, 대웅제약[069620]은 4.33% 상승한 6만7천400원, 한미약품[128940]은 3.27% 상승한 15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명과학[068870]은 3.02% 상승한 5만7천900원, 유한양행[000100]은 2.93% 상승한 21만1천원, 대원제약[003220]은 2.39% 상승한 1만2천850원, 녹십자[006280]는2.02% 상승한 12만6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내놓은 제약산업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의 여파로 기관과 외국인이 강한순매수를 보인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20개의 신약개발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5년간 총 10조원을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를 5년간 5천억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같이 정부가 제약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신약 개발로 세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대형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날 주가가 상승한 주요 업체들은 하반기에 의약품 수출과 신약 승인 신청을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은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를 앞두고 있고, 유한양행은 API(핵심원료의약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당뇨병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고, 동아에스티[170900]는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후보물질 '테디졸리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제약주는 작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실적과 의료비 지출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다 젬백스[082270]의 췌장암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실패의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다시 주가가상승한 상황이어서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발표가 제약주 투자심리를 더욱 개선시킬것으로 전망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지원과 함께 규제와 관련된 예측 가능성이커진다는 점에서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R&D 투자 비중이높은 상위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10%를 초과하는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도 "개량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고 중국에서의 실적도좋아지고 있는 한미약품과 API 수출 성장성이 양호한 유한양행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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