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FOMC 등 이벤트 앞둔 관망세

입력 2013-07-29 08:06  

29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앞둔 관망세가 우세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연준의 FOMC 회의가 열린다.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수도 있다.

또 이번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리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7월 고용동향이 발표돼 미국 출구전략의주요 고려 대상인 고용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02%) 오른 15,558.8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0포인트(0.08%) 높은 1,691.6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7.98포인트(0.22%) 상승한 3,613.16을 각각 보였다.

그러나 미국 FOMC 회의나 미국 2분기 GDP 전망 등은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예측할 수 있는 재료로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코스피가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일본의 추가 정책 기대 약화로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주요 이벤트와 월말 월초 경제지표 발표를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미국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뿐만 아니라 미국 2분기 GDP 예비치, 7월 ISM 제조업 및비농가취업자수, 한국 7월 수출, 중국 7월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통화정책회의의 경우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중립 이상의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경제지표의 예상치 상회 또는 하회 여부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전망돼 각각의 결과에 주목 필요가 있다.

◇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코스피 정상화 과정이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주 2분기 미국 성장률 부진은 노출된 악재이며 연준 스탠스를 인지하고 있기에 FOMC스트레스도 낮을 것이다. 2010년 이후 기술적 반등 사례에 비춰본 상승 목표치는 1,930∼1,960포인트다. 연초 이후 양호한 주당순이익(EPS) 흐름이 유지되는 업종 및 버냉키 경기부양 발언 이후 외국인 수급 개선 대형주부터 챙겨야 할 것 같다. 인터넷, 유틸리티, 반도체, 통신, 호텔·레저, 은행 등의 업종과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NHN[0354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이마트[13948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이 대표적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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