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ECB 회의 주목…외국인 순매수 지속될까>

입력 2013-07-29 11:51  

이번 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국내 증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FOMC 회의와 ECB 통화정책회의는 한국 시각으로 각각 다음 달 1일 오전 3시,오후 9시께 열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29일 ECB 통화정책회의보다는 FOMC 회의가 국내 증시에 미칠영향이 더 크며, 이들 이벤트 결과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속했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계속될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약9천억원에 가깝게 순매수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시사한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점차 개선되고있는데 이번 주 이벤트가 이런 기조를 강화 또는 약화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미 FOMC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2분기경제성장률과 고용시장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다.

미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되기 전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이번 FOMC 회의 이후에는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잡혀 있지 않아 FOMC 성명서 내용이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적완화 축소 시점과 관련해 유의미한 문구가 포함될지 아니면 기존의 성명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지가 주목할 대상이다.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의 강세장에 대한 심리가 한풀 꺾였고 시장이 경기회복 기대감보다 유동성 축소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FOMC회의 이전 미 국채의 금리 상승에 대해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채권시장는 미 FOMC를 주요 변수로 인식해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관망심리가 강해질 전망이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 가능성이 언급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선반영하는 과정에서 8월에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약세가예상된다"며 "본격적인 투자시점은 국채매입 축소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주 회의에서는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될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FOMC 회의 이후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일부 되돌려져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ECB 통화정책회의의 영향은 미 FOMC 회의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경기 모멘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포르투갈등 재정 취약국의 국채금리도 안정화되고 있어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별다른조치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만 연구원은 "ECB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3분기보다 독일의 9월 총선이 치러진 이후인 올 4분기에나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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