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미국 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0.9와 시장 예상치 52를 모두 웃돈 것이고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축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이는 금융시장 유동성을 줄인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높아진 기대에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에 더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중국의 제조업 지수도 호조를 보여 주식시장에 자금이 모일 수 있다.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미국은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 민간부문 고용자수 변동 등 고용 현황을 발표한다.
고용 지표는 물가상승률과 함께 미국의 경기 회복 여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기때문에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미국의 경기 지표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남아 있는 7월 미국 고용 지수가 좋아지는 것만 남았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앞으로 경기 회복과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 이에 따라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옮겨 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전개될 수 있다. 자금 이동은 저평가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아 전세계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가 커졌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 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지표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었는데 이들 계기가 사라진 후에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 따라서 시장이 장기적인 방향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날 코스피는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눈에 띄게늘지 않았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 전환했다는 점도 주의할 만한 요인이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간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미국 제조업지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0.9와 시장 예상치 52를 모두 웃돈 것이고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축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이는 금융시장 유동성을 줄인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높아진 기대에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에 더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중국의 제조업 지수도 호조를 보여 주식시장에 자금이 모일 수 있다.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미국은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 민간부문 고용자수 변동 등 고용 현황을 발표한다.
고용 지표는 물가상승률과 함께 미국의 경기 회복 여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기때문에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미국의 경기 지표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남아 있는 7월 미국 고용 지수가 좋아지는 것만 남았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앞으로 경기 회복과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 이에 따라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옮겨 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전개될 수 있다. 자금 이동은 저평가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아 전세계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가 커졌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 초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지표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었는데 이들 계기가 사라진 후에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 따라서 시장이 장기적인 방향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날 코스피는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눈에 띄게늘지 않았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 전환했다는 점도 주의할 만한 요인이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