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경기회복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미국 증시는 오히려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해석해상승 마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올라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38% 상승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2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만5천명보다 적은 수다.
7월 실업률은 7.4%로 시장 전망치 7.5%보다 낮았고,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0.5% 증가해 시장 전망치와 부합했다.
다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애플의 구형 스마트폰 제품 등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삼성전자에는 악재가 분명하지만 대체로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6월 '삼성전자[005930] 쇼크'로부터 겨우 두달이 지났을뿐이라며 "삼성전자와 IT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오늘 코스피는 소폭의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불안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침체 우려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반대급부가 발생해 완만한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엔저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이다. 다만 급격한 반등이 나타나기 위한촉매가 완벽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오늘은 5∼10포인트 정도 상승한 강보합 장세가예상된다.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는 외형상 삼성전자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나 반대로 보면이미 지나간 구형품이기에 큰 의미가 없고, 삼성전자도 애플로부터 침해받은 부분과관련해 혜택이 있을 수 있기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나 큰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
▲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정도의 밴드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시장에 돈이 계속 풀린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경기도, 실적도 이것저것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고,잡음 요인도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지수가 저점 대비 많이 오른 상황이고, 추가 동력도 마땅치 않은 만큼 일정 밴드를 형성한 뒤 치고받는 공방전 양상을띨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 건은 시장 전체 측면에서 따질 이슈는 아닌 것 같다. 투자 심리를 건드릴 수는 있겠지만 현재 시장의 지배논리 자체가 유동성인 만큼 시장의 방향성 자체를 뒤흔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 IT업종이 실적이나 스마트폰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조정이 지속돼 왔고, 실제실적이 나온 상황에서도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이번 건도 이미 시장에는 녹아들어 있는 이슈여서 큰 악재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경기회복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미국 증시는 오히려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해석해상승 마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올라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38% 상승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2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만5천명보다 적은 수다.
7월 실업률은 7.4%로 시장 전망치 7.5%보다 낮았고,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0.5% 증가해 시장 전망치와 부합했다.
다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애플의 구형 스마트폰 제품 등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삼성전자에는 악재가 분명하지만 대체로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6월 '삼성전자[005930] 쇼크'로부터 겨우 두달이 지났을뿐이라며 "삼성전자와 IT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오늘 코스피는 소폭의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불안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침체 우려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반대급부가 발생해 완만한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엔저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이다. 다만 급격한 반등이 나타나기 위한촉매가 완벽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오늘은 5∼10포인트 정도 상승한 강보합 장세가예상된다.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는 외형상 삼성전자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나 반대로 보면이미 지나간 구형품이기에 큰 의미가 없고, 삼성전자도 애플로부터 침해받은 부분과관련해 혜택이 있을 수 있기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나 큰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
▲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정도의 밴드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시장에 돈이 계속 풀린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경기도, 실적도 이것저것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고,잡음 요인도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지수가 저점 대비 많이 오른 상황이고, 추가 동력도 마땅치 않은 만큼 일정 밴드를 형성한 뒤 치고받는 공방전 양상을띨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 건은 시장 전체 측면에서 따질 이슈는 아닌 것 같다. 투자 심리를 건드릴 수는 있겠지만 현재 시장의 지배논리 자체가 유동성인 만큼 시장의 방향성 자체를 뒤흔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 IT업종이 실적이나 스마트폰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조정이 지속돼 왔고, 실제실적이 나온 상황에서도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이번 건도 이미 시장에는 녹아들어 있는 이슈여서 큰 악재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