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고용부진과 삼성전자 관련 악재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6포인트(0.37%) 낮은 1,916.22로 거래를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3%) 낮은 1,920.83으로 개장한 뒤 1,920선을 중심으로 종일 횡보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2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만5천명보다 적은 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늦출 수 있는 호재라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38%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점 등에 비춰볼 때 코스피도 이번 주 내내 강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와 달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주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애플 구형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여왔던 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삼성전자와애플의 특허권 분쟁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준 것을 빌미로 '지금은 쉬어갈 때'란 심리가 강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3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11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33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35억원)와 비차익거래(547억원)에서 고른 순매수가나타나 전체적으로 5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가 강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원(0.93%) 내린 127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1.79%), 한국전력(-0.88%), 현대차(-0.43%), KB금융(-0.27%), SK하이닉스(-0.18%) 등도 내렸다. 현대중공업(0.93%), SK텔레콤(0.44%), 신한지주(0.24%), LG화학(0.17%)은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8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1.79%), 섬유의복(1.05%), 종이목재(0.92%), 비금속광물(0.47%), 건설업(0.31%), 음식료품(0.21%), 증권(0.15%) 등이상승했다.
운수창고(-2.51%), 철강금속(-1.08%), 전기가스업(-1.02%), 보험(-1.02%), 기계(-0.90%), 전기전자(-0.61%), 금융업(-0.56%), 유통업(-0.45%) 등은 지수가 내렸다.
코스닥 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88%) 오른 556.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 중 13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5만1천700주, 거래대금은 5억3천979만5천원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12포인트(1.44%) 하락한 14,258.04,토픽스지수는 11.43포인트(0.96%) 내린 1,184.74로 장을 끝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75포인트(0.48%) 상승한 8,13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오른 2,044.77을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0.87%) 내린 달러당 1,11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6포인트(0.37%) 낮은 1,916.22로 거래를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3%) 낮은 1,920.83으로 개장한 뒤 1,920선을 중심으로 종일 횡보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2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만5천명보다 적은 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늦출 수 있는 호재라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38%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점 등에 비춰볼 때 코스피도 이번 주 내내 강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와 달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주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애플 구형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여왔던 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삼성전자와애플의 특허권 분쟁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준 것을 빌미로 '지금은 쉬어갈 때'란 심리가 강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3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11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33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35억원)와 비차익거래(547억원)에서 고른 순매수가나타나 전체적으로 5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가 강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원(0.93%) 내린 127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1.79%), 한국전력(-0.88%), 현대차(-0.43%), KB금융(-0.27%), SK하이닉스(-0.18%) 등도 내렸다. 현대중공업(0.93%), SK텔레콤(0.44%), 신한지주(0.24%), LG화학(0.17%)은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8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1.79%), 섬유의복(1.05%), 종이목재(0.92%), 비금속광물(0.47%), 건설업(0.31%), 음식료품(0.21%), 증권(0.15%) 등이상승했다.
운수창고(-2.51%), 철강금속(-1.08%), 전기가스업(-1.02%), 보험(-1.02%), 기계(-0.90%), 전기전자(-0.61%), 금융업(-0.56%), 유통업(-0.45%) 등은 지수가 내렸다.
코스닥 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88%) 오른 556.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 중 13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5만1천700주, 거래대금은 5억3천979만5천원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12포인트(1.44%) 하락한 14,258.04,토픽스지수는 11.43포인트(0.96%) 내린 1,184.74로 장을 끝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75포인트(0.48%) 상승한 8,13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오른 2,044.77을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0.87%) 내린 달러당 1,11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