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미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 하락

입력 2013-08-05 16:35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시장기대치를 밑돌자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소 완화됐고 무엇보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섣불리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덕분이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1bp=0.

01%포인트) 하락한 연 2.92%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bp 하락한 연 3.20%, 10년물 금리는 7bp 떨어진연 3.51%였다.

장기물인 20년물(연 3.69%)과 30년물(연 3.82%) 금리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5bp, 4bp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6%로 전 거래일보다 3bp 떨어졌다. 2년물 금리도연 2.79%로 4bp 하락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모두 전 거래일보다 5bp 하락해 각각 연 3.34%, 연 9.02%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6%, 연 2.70%로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취업자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2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8만8천명과 시장의 예상치 18만5천명보다 낮은 증가 폭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주말 11bp 하락한데 이어 오늘 국내 채권금리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무난하게 마무리된 국고채 30년물 입찰 역시 장기물 투자심리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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