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양적완화 축소 우려 영향 클 듯

입력 2013-08-06 08:37  

6일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지만그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도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시는 7월 서비스업지수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나타냈다는 호재가 전해졌으나 혼조세로 끝났다.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실업률을 고려할 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더 가까워졌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피셔 총재는 "지난 7월 실업률이 7.4%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할 적절한 시점을 찾는 상태에 더 근접했다"고 밝혔고,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월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현실화되고 있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심리도 코스피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주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애플 구형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악재로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증시는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대한시장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 지수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기 개선 기대는 높아졌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자금 이탈하면서 기관이 매도를 보이고 있어 지수에 하향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7월에 1차 반등을 보였던 주식시장이 8월 들어 주춤하며 휴식기를 맞고 있다. 주식 시장도 하계휴가를 간 양상이다. 상반기 우리 시장을 강타했던 급격한 엔저와 미국경제 불안 악재는 해소됐다. 미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완화됐다. 유로존 경제는 지속성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예상외로 7월에 개선됐고, 6월과 7월 초반 이머징 주식시장을 강타했던불안요인이 거의 해소된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졌다. 추가적인 호재가 가세한다면 금상첨화이지만 기존의 펀더멘털(기초 여건) 개선만으로도 하반기 위험자산의 선호추세가 지속될 여건은 충분하다. 8월 초반의 휴식은 가을을 위한 에너지 재충전이지 추세 반전의 전조는 아니다. 하반기 바나나형의 점진적 상승국면이 전개될것으로 판단한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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