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2'에대한 기대감으로 7월 이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G2의 판매량 호조가 확인되면 전고점인 9만400원까지 상승할 수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고급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감은금물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8일 LG전자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 상승한 7만4천8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뉴욕에서 야심작인 LTE어드밴스트(A)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한 데 따른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다.
G2는 5.2인치의 대화면이지만 베젤(테두리)을 2.65㎜로 얇게 제작해 그립감(쥐는 느낌)에 신경을 썼고,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해촬영의 질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아이폰 5S, 갤럭시 노트3 등 경쟁 모델보다 출시 시점이 빠르고, 이날 한국에서 첫 출시 후 8주 안에 전세계 발매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판매량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 중에서는 G2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양강 체제'를 흔들 스마트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김기영 LIG증권 연구원은 "G2가 북미 4대 통신사를 포함한 세계 130여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만큼, 판매량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 가능하다"며 "판매량이 직전모델 G1의 3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벽한 부품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해 G2는 국내LTE-A 시장 선점과 해외 LTE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며 "판매량 호조가 확인되면단기적으로 전 고점인 9만400원까지 무난하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새 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에 실적 전망이 좋지 않고고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새 제품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나온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둔화로 선두업체들의 주력 제품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G2 출시에도 불구하고 3분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G2로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기대감에서 벗어나 판매 자료를 지켜봐야 한다"며 "8월에 국내에서 G2가 하루 1만대 이상 팔리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아져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지만 5천대 수준에 머문다면 불안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증권가에서는 G2의 판매량 호조가 확인되면 전고점인 9만400원까지 상승할 수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고급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감은금물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8일 LG전자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 상승한 7만4천8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뉴욕에서 야심작인 LTE어드밴스트(A)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한 데 따른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다.
G2는 5.2인치의 대화면이지만 베젤(테두리)을 2.65㎜로 얇게 제작해 그립감(쥐는 느낌)에 신경을 썼고,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해촬영의 질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아이폰 5S, 갤럭시 노트3 등 경쟁 모델보다 출시 시점이 빠르고, 이날 한국에서 첫 출시 후 8주 안에 전세계 발매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판매량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 중에서는 G2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양강 체제'를 흔들 스마트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김기영 LIG증권 연구원은 "G2가 북미 4대 통신사를 포함한 세계 130여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만큼, 판매량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 가능하다"며 "판매량이 직전모델 G1의 3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완벽한 부품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해 G2는 국내LTE-A 시장 선점과 해외 LTE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며 "판매량 호조가 확인되면단기적으로 전 고점인 9만400원까지 무난하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새 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에 실적 전망이 좋지 않고고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새 제품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나온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둔화로 선두업체들의 주력 제품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G2 출시에도 불구하고 3분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G2로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기대감에서 벗어나 판매 자료를 지켜봐야 한다"며 "8월에 국내에서 G2가 하루 1만대 이상 팔리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아져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지만 5천대 수준에 머문다면 불안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