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대한항공 당분간 수익 개선 어렵다"

입력 2013-08-09 08: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국투자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이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심화와 여객수요 감소 때문에 당분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동안 항공 수요를 저가 항공사와나눠 가져야 하는 구조적인 악재가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익이 크게 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현재의 높은 부채비율도 해결될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경기가 살아나도 대한항공의 이익이 회복되는 속도는 과거보다 느릴 것"이라며 "일본인 한국 방문 감소 추세, 저비용 항공사의 공격적인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0년 이후 대한항공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한 2003년과 신종플루 위협이 있었던 2009년 뿐이다"라며 "올해는 여객 수요에 충격을 주는 악재가 없는데도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여객 수요와 화물 수요가 각각 작년 2분기보다 3%, 2.2%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가 2분기에 3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작년 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기업분할 후 부채비율은 904%인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적자를 낸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 발표 때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천%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