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게임빌[06308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8만8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낮췄다.
게임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35억3천만원, 당기순이익은 32.3% 줄어든 39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이 어닝 쇼크를 낸 주요 원인으로 게임 퍼블리싱(유통) 증가에 따른 로열티 지급과 전분기보다 170% 증가한 마케팅비용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영업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마케팅비용도 최소 2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게임빌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자체 게임 개발력과 유상증자 자금 사용처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챗온, 페이스북 등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보다는 자체 개발 게임의 흥행이 게임빌 주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에 24종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게임빌의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1천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게임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35억3천만원, 당기순이익은 32.3% 줄어든 39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이 어닝 쇼크를 낸 주요 원인으로 게임 퍼블리싱(유통) 증가에 따른 로열티 지급과 전분기보다 170% 증가한 마케팅비용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영업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마케팅비용도 최소 2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게임빌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자체 게임 개발력과 유상증자 자금 사용처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챗온, 페이스북 등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보다는 자체 개발 게임의 흥행이 게임빌 주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에 24종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게임빌의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1천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