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미래에셋 등 4곳 계열사 펀드판매 50% 넘어

입력 2013-08-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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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관행을 막고자 ཮% 룰'이 도입됐음에도 일부 금융투자회사는 여전히 계열사 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국민은행, 제주은행[006220], 미래에셋증권[037620], 신영증권[001720] 등 총 4개사의 계열 운용사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투협이 국내 펀드 판매사 48곳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4월 말∼6월 말)계열 운용사의 펀드 판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다.

국민은행의 KB자산운용 펀드 판매 금액은 전체 펀드 판매 금액 중 55.09%(7천674억원)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 금액도 전체 판매 금액 중 50.96%(3천324억원)에 달했다.

신영증권도 전체 펀드 판매 금액 중에서 58.67%(605억원)가 신영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에서 비롯됐다.

신한금융지주가 7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한 제주은행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 전체 펀드 판매금액 중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51.68%(21억원)로 나타났다.

50%를 넘지는 않았지만 NH농협선물도 전체 펀드 판매 금액 중 NH-CA자산운용의펀드 판매 비중이 41.68%(156억원)로 집계됐다.

50% 룰이란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이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 판매 비중을 연간 판매금액의 절반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규제로, 지난 4월 23일부터 시행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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