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유럽 GDP 기대…상승 동력은 제한될 듯

입력 2013-08-14 08:10  

14일 주식시장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완화와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날 코스피 상승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미국에서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연에서 "9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는 자산매입 축소 등의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할만한 충분한 지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기가 9월보다 늦어질 수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으로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유로존은 2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위기국의 GDP 성장률이 2분기에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전분기대비 0.1∼0.2% 상승이다.

그러나 전날 삼성전자[005930]가 4.71% 급등하는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1.50%(28.20포인트)나 상승했기 때문에 반발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주식시장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완화가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코스피는 전날 상승폭의일부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평균 수준인 9.15배 정도에 있기 때문이다. 또 야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타난 만큼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밤 발표되는 유로존 2분기 GDP 성장률이 독일의 경제 호전 등을 바탕으로 시장 전망치 대로 전분기대비 플러스 전환하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최근 들어 코스피 변곡점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과 관련한 뉴스가 동시에 발생했다. 현재 시점에서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유럽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봐야 한다. 유로존 경제가 회복돼 GDP 성장률이 개선된다면 유럽 증시가 상단을 돌파하고 추세 상승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럽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 업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할만하다. 혜택을 볼 수 있는 소재, 산업재 관련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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