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장 초반 강한 하락압력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광복절 휴일로 전날 휴장한 사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주요국 증시가이틀 연속 하락한 만큼 격차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그 전날에도 0.73%의 낙폭을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나타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결과다.
여기에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보합세에 그치고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의 엇갈림이 나타났고, 월마트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 14일 1,920선을 회복하는 등 최근 수일간 상승세가 이어졌던 만큼 장초반 충격이 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 문제는 새로운 변수는 아닌 만큼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곧 제자리를 찾아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 = 휴일 동안 해외증시 상황이 나빴던 만큼 장 초반에 하락 압력이 클 수 있다. 미국 증시 급락과 금리 상승 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것이다. 또 최근 며칠간 한국 증시가 올랐던 만큼 조정 압력도 겹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증시의 낙폭이 한 번에 반영되면서 장 초반에 낙폭이 클 것으로 보이고 이후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과 이집트 사태로 인한 중동 불안감 고조가 변수가 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4개월래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가 최근 2~3일 연속 오른 것도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양적완화 이슈는 이미 노출돼 있었던것이고 유가도 4개월래 최고치라지만 그렇게 많이 오른 것이 아니어서 심리에 강한영향을 미칠 것이 못 된다. 출렁거림은 계속될 수밖에 없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의신뢰감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이런 조정은 귓등으로 흘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광복절 휴일로 전날 휴장한 사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주요국 증시가이틀 연속 하락한 만큼 격차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그 전날에도 0.73%의 낙폭을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나타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결과다.
여기에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보합세에 그치고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의 엇갈림이 나타났고, 월마트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 14일 1,920선을 회복하는 등 최근 수일간 상승세가 이어졌던 만큼 장초반 충격이 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 문제는 새로운 변수는 아닌 만큼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곧 제자리를 찾아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 = 휴일 동안 해외증시 상황이 나빴던 만큼 장 초반에 하락 압력이 클 수 있다. 미국 증시 급락과 금리 상승 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것이다. 또 최근 며칠간 한국 증시가 올랐던 만큼 조정 압력도 겹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증시의 낙폭이 한 번에 반영되면서 장 초반에 낙폭이 클 것으로 보이고 이후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과 이집트 사태로 인한 중동 불안감 고조가 변수가 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4개월래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가 최근 2~3일 연속 오른 것도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양적완화 이슈는 이미 노출돼 있었던것이고 유가도 4개월래 최고치라지만 그렇게 많이 오른 것이 아니어서 심리에 강한영향을 미칠 것이 못 된다. 출렁거림은 계속될 수밖에 없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의신뢰감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이런 조정은 귓등으로 흘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