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내 채권시장이 당분간 약세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지표 개선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반영돼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2.83%까지 올랐다"며 "미국 금리의 지지선으로 인식됐던 2.70%대가 무너진 이상, 저가 매수 논리가힘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은 국내 채권 시장의 약세를 직접적으로 유도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저가 매수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에 3년 이상 장기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이하 단기물은 최근 시장 약세에도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돼 결국 지난주에는 방어력이 약해졌다며 단기물도 금리 상승을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으로 아직도 부진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세계 경기 흐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며 "당분간 위험 노출을 줄이고 견디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지표 개선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반영돼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2.83%까지 올랐다"며 "미국 금리의 지지선으로 인식됐던 2.70%대가 무너진 이상, 저가 매수 논리가힘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은 국내 채권 시장의 약세를 직접적으로 유도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저가 매수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에 3년 이상 장기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이하 단기물은 최근 시장 약세에도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돼 결국 지난주에는 방어력이 약해졌다며 단기물도 금리 상승을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으로 아직도 부진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세계 경기 흐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며 "당분간 위험 노출을 줄이고 견디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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