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코스피의 장중 급락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이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급락은 인도와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우려가 부각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경상수지 적자와 성장 둔화를 보이는 신흥국에서자금이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만큼 코스피가 흔들릴 사안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마 팀장은 "실제 한국 증시의 경우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과는 달리) 외국인은계속 순매수를 보였다"면서 "오히려 기관이 대거 팔기에 나서면서 낙폭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양적완화축소 관련 우려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8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천882억원, 개인은 1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34포인트(0.38%) 내린 1,910.30으로 개장한 뒤 소폭 상승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급락해 결국 전날보다 29.79포인트(1.55%) 하락한 1,887.85로 거래를 마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급락은 인도와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우려가 부각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경상수지 적자와 성장 둔화를 보이는 신흥국에서자금이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만큼 코스피가 흔들릴 사안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마 팀장은 "실제 한국 증시의 경우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과는 달리) 외국인은계속 순매수를 보였다"면서 "오히려 기관이 대거 팔기에 나서면서 낙폭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양적완화축소 관련 우려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8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천882억원, 개인은 1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34포인트(0.38%) 내린 1,910.30으로 개장한 뒤 소폭 상승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급락해 결국 전날보다 29.79포인트(1.55%) 하락한 1,887.85로 거래를 마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