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아시아 금융위기, 한국 확산 가능성 작아"

입력 2013-08-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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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가한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배재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 비교할때 외국인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 하고 환율과 금리 변동폭도 크지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배 연구원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요인이었던 외국인수급 상황이 오히려 현 상황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상황이 하반기 들어 개선됐지만 그렇다고적극적인 스탠스(매수세)까지는 아니었다"면서 "한때 디커플링의 요인이었던 외국인수급 상황이 지금은 오히려 위험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한국 주식시장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 경상수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에서 차별화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단기 조정이 나타날 때 코스피의 예상 등락범위 하단은 1,810∼1,840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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