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달러·원 환율 급등 때 신용 시장 타격"

입력 2013-08-23 08:53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아시아 금융위기 불안감에국내 신용 시장이 악영향을 받을지는 환율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김은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아시아 신흥국 충격으로 국내 신용시장이 영향을 받을지는 원화 약세에 달렸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달러·원 환율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상승해 국내 은행들의 단기외화 차입금 차환 문제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환율이 곱절로 오르면서 국내 은행들이 만기 도래 때 상환해야 하는 단기외화 차입금의 원화 조달액수도 2배로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당시 은행들의 국내 은행채 발행이 급증하고 은행채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 간 차이)가 급등하면서 국내 신용물 스프레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현재 한국은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낸 덕분에 외국인의 자금이탈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국내 신용 시장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감에서 한국도 완전히자유로울 수 없으며, 인도나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현실화되면 달러·원 환율의급격한 상승을 초래해 국내 신용물 스프레드가 또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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