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출구전략 불확실성 완화로 금리 하락

입력 2013-08-23 16:25  

채권 금리가 3거래일 만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국내 채권·주식·환율 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고,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의 연내 시행도 기정사실화되면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2.96%를 나타냈다.

5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3.33%였다. 10년물의 금리역시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3.72%를 나타냈다.

20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3.92%다. 30년물의 금리는 연 4.02%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통안증권 1년물(연 2.68%)과 2년물(연 2.84%)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3.33%였다.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연 9.04%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 2.70%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이공개된 이후 양적완화 축소 연내 시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확고해지면서 오히려불안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문제가 됐던 인도·인도네시아의 주식시장은 오늘 모두반등하는 등 아시아 금융위기 불확실성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트리플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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