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E&E[004790] 주가가 상장폐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일 급등세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륭E&E는 현재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시가총액 40억원 미만 30일 연속 등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시가총액이 40억원 미만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돼 상장폐지 우려가 높은종목이다.
실제 지난 22일 한국거래소는 기륭E&E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매매일 기준으로 44일이 지나는 동안 시가총액 40억원 기준을 충족한 날이 3일에 불과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공시했다.
상장폐지를 면하려면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중 시가총액이 40억원 이상인날이 30일 이상이거나 10일 이상 연속돼야 한다.
회사 측은 최근 유상증자와 감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자본확충을 시도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4억2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받쳐주지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5월에는 대출원리금 10억원 가량을 연체한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이러한 상황과 반대로 가고 있다.
올해 중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 온 기륭E&E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이며 급반등했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 소식이 전해진 23일에도 장초반 4.32% 급락하다가 특별한이유 없이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13.51% 높은 2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혹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회사 측이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주가를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음모론까지 나온다. 기륭E&E가 시가총액 40억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주가 수준이 2천200원 초반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등 회사 측의 노력을 감안하더라도 상장폐지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힘들고, 실적도 부진해 최근의 상승세는 이해하기힘든 면이 많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륭E&E는 현재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시가총액 40억원 미만 30일 연속 등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시가총액이 40억원 미만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돼 상장폐지 우려가 높은종목이다.
실제 지난 22일 한국거래소는 기륭E&E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매매일 기준으로 44일이 지나는 동안 시가총액 40억원 기준을 충족한 날이 3일에 불과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공시했다.
상장폐지를 면하려면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중 시가총액이 40억원 이상인날이 30일 이상이거나 10일 이상 연속돼야 한다.
회사 측은 최근 유상증자와 감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자본확충을 시도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4억2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받쳐주지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5월에는 대출원리금 10억원 가량을 연체한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이러한 상황과 반대로 가고 있다.
올해 중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 온 기륭E&E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이며 급반등했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 소식이 전해진 23일에도 장초반 4.32% 급락하다가 특별한이유 없이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13.51% 높은 2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혹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회사 측이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주가를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음모론까지 나온다. 기륭E&E가 시가총액 40억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주가 수준이 2천200원 초반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등 회사 측의 노력을 감안하더라도 상장폐지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힘들고, 실적도 부진해 최근의 상승세는 이해하기힘든 면이 많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