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재무장관 "신흥국 위기에 주요국이 나서야"

입력 2013-08-26 09:57  

프라빈 고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장관이 세계최고 정책결정자들에게 신흥시장 위기에 대한 더 공격적인 대응을 주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고단 장관은 FT에 "우리(신흥국들)가 현 상황을 포용하고 변동성을 줄일 수 있도록 주요 20개국(G20)에 참여하고, 이와 함께하는 다자간 기구들이 새로운 구조를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해답과 남다른 생각을 내놓으려 절실하게 노력해야 한다"고촉구했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이 '잘 조정된 방식'으로 신흥국 위기를 모두 해결할 수는없더라도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더 나은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랜드화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17%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남아공 당국이 랜드화 가치를 끌어올리려고 시장에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고단 장관은 밝혔다.

고단 장관은 "우리는 정말로 그럴(통화 가치를 끌어올릴) 능력이 없다는 것을인지하고 있다"며 환율 상황을 매일 주시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찾아 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아공 중앙은행이 1990년대 200억 달러를 들여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랜드화가 과대평가됐다는 추정이 있고 사실 얼마간의 조정도 필요했다"면서도 "지금 상황을 몰고 온 외부적인 요소들과 일부 남아공 내부 문제에 따른 가파른 통화 절하는 환영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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