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증시복귀 D-1…네이버는 '강추'·엔터 조정우려>

입력 2013-08-28 10:42  

NHN[035420]이 한 달 만에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돼 증시로 복귀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네이버가 라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단기적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NHN은 게임사업부문 '한게임'이 떨어져나와 신설된 NHN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로 분할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거래 재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들 종목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일단 네이버는 라인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라인은 인도와 러시아 시장 등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가입자 수를 확대하고 있다.

KT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라인의 가입자 수가 올해 연말까지 3억명, 내년말까지 5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라인의 매출액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5천292억원, 9천639억원으로 예상돼 네이버의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후 네이버는 웹보드 게임 규제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고 라인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텐센트 등 글로벌동종업종의 종목들보다 저평가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가입자 2억3천만명을 넘어선 라인의 가치가 분할 이후 전면적으로 부각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라인과 네이버 인지도와 가치가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단기적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진행 중인 웹보드 게임 자율 규제와 내년 초부터 시행 가능성이 큰 웹보드게임 규제안 리스크 때문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NHN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200에서 제외되고 외국인 비중이 높다는 점도 수급상 주가에 불리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양적 확대와 규제 회피를 위해 3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당분간 공격적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매수해 6개월간 기다리는 전략을 추천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NHN엔터테인먼트가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로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겠지만 모바일 게임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적으로나타난다"면서 PER 10배 초반대까지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권했다.

한편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준가는 각각 29만4천원, 29만3천500원이며시초가는 주식거래 당일 최저 호가(50%)∼최고 호가(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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